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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진흥법 이후 첫 엑스포"…11월 11일 킨텍스에 모이는 승강기 업계, 유압식 실무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

[뉴스] "진흥법 이후 첫 엑스포"…11월 11일 킨텍스에 모이는 승강기 업계, 유압식 실무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 그림 1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인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ILEK 2026)'가 11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한승강기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후원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없다. 현장 등록은 오후 4시에 마감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 절차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여덟 번째 엑스포다. 2024년 7월 31일 시행된 '승강기산업 진흥법' 이후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점에서 업계가 부여하는 의미가 크다. 주제는 'AI와 함께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K-승강기'로, 국내외 약 80개 기업이 참가한다. 유압식 승강기 업계가 이 행사를 봐야 하는 이유 유압식 승강기는 기계실의 파워유닛이 작동유를 실린더로 보내 카를 밀어 올리는 방식이다. 로프식과 달리 권상기와 균형추가 없고 구조가 단순해 저층 건물, 화물용·자동차용 승강기에 널리 쓰인다. 유압식은 신규 설치보다 유지관리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큰 분야여서, 전시회는 부품 공급망과 검사·인증 제도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쓸모가 있다. 실제로 이번 참가업체 명단에는 유압 부품 분야의 세계적 업체가 들어 있다. 이탈리아 GMV 마르티니 계열의 중국 생산법인인 GMV 엘리베이터(쑤저우)가 C308 부스에 자리를 잡았다. 1958년 설립된 GMV는 승강기용 유압 부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조사로 자처하며, 1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 자사 기술이 들어갔다고 소개한다. 유지관리 업체 입장에서는 해외 유압 부품의 수급 경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장 구성: 완제품에서 점검 장비까지 전시 품목은 네 묶음으로 나뉜다. - 승강기 완제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무빙워크 - 승강기 부품: 권상기, 제어반, 가이드레일, 테스트 장비, 카 판넬, 디스플레이 - 관련 시스템: 자율주행로봇 연동, 관제·보안·방재·점검 시스템 - 설치·유지관리 장비: 호이스트, 안전장비, 소음측정장비, 열화상카메라, 영상장비 완제품 업체로는 현대엘리베이터(B201), 오티스엘리베이터(E302),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B401), 코요엘리베이터코리아(D401), 송산특수엘리베이터(D306) 등이 나온다. 자동차용 승강 설비 쪽에서는 파킹원(E106)이 차량을 지상과 피트 공간에 3단으로 수용하는 '3단 승강 피트식 주차시스템'을 선보인다. 계측 분야에서는 홍림(B308)이 승차감 측정기, 와이어로프·벨트 비파괴 결함 측정 장비, 지진감지기를 전시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E502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장 안에는 노후 승강기 교체 전문 상담 창구가 운영된다. 관리주체, 입주자, 발주기관이 대상이다. 참고로 2023년 제7회 엑스포에서는 이 상담이 317건, 약 190억 원 규모로 이뤄졌고, 110개사가 290부스에 참가해 6,062명이 관람했다. 이 밖에 국내외 바이어 초청 사전 매칭 상담, 온라인 비대면 상담, 승강기 체험과 산업 역사를 보여 주는 승강기 주제관, 지역 승강기 기업을 소개하는 지자체관, 승강기 분야 취업 희망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관이 마련된다. 컨퍼런스와 세미나: 유압식 실무자가 표시해 둘 일정 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는 승강기 안전주간 컨퍼런스(212·213호)와 기술 세미나(211·212호)가 사흘 내내 이어진다. 유압식만 다루는 세션은 없지만, 유압식 설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제도·검사 관련 세션이 여럿이다. - 11월 11일(수): 승강기 공공데이터 활용·확산(13시),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서비스 활용법(14시), PALEA 승강기 국제 세미나(15~17시) - 11월 12일(목): 안전인증 실태조사 결과 및 시험설비·타워 무상지원 안내(10시), 안전인증 주요사업 및 승강기 인증 표준화 안내(11시), 승강기 안전제어 신기술(13시), 작업자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14시), 승강기 스마트 유지관리체계 구축·운영 사례(15~17시), 한국승강기학회 추계학술대회(14~18시) - 11월 13일(금): 승강기 검사방법 표준화 동향(9시), 유지관리업체 대상 위험성평가 교육(10시), 승강기 업계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안내(11시) 특히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검사처가 사흘 모두 오후 1시에 진행하는 '승강기 안전부품 설치 설명회'는 유압식 실무자가 놓치기 어려운 자리다. 국내 승강기 안전기준은 유럽 EN 81-20/50을 바탕으로 하며, 안전인증 대상 승강기안전부품 20종 가운데 럽처밸브와 유량제한기는 유압식 승강기에만 쓰이는 부품이다. 실린더 배관이 파손됐을 때 카의 추락을 막는 럽처밸브, 누유 시 하강 속도를 제한하는 유량제한기는 인증품 사용과 올바른 설치가 검사에서 그대로 확인되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회생전력 에너지 효율, 한국승강기안전진흥원의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예지보전 결과, 3M의 추락방지장비 교육 등이 이어진다. 세미나는 등록 코드가 필요하다. 주관 단체의 설명 대한승강기협회 조재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국내 승강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로 설명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시장이 어려운 만큼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고, 바이어 매칭과 세미나를 통해 현장 의견을 모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정책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해외 승강기 관련 기관도 초청돼 국제 시장 동향과 국제표준 현황을 소개한다. 국내 유압식 실무자에게 주는 시사점 첫째, 부품 수급 경로를 넓힐 기회다. 유압식 승강기의 파워유닛, 밸브, 실린더 패킹은 원제조사가 바뀌거나 단종되면 수리가 막힌다. GMV 쑤저우 부스처럼 해외 유압 부품 제조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는 국내에서 드물다. 현재 관리 중인 설비의 밸브·펌프 형식과 사양을 적어 가서 호환 여부를 묻는 것이 좋다. 둘째, 안전인증과 검사 기준의 흐름을 먼저 읽어야 한다. 안전인증 실태조사 결과, 인증 표준화, 검사방법 표준화 동향 세션은 앞으로 검사 현장에서 무엇을 더 보게 될지 알려 준다. 럽처밸브와 유량제한기 같은 유압 전용 안전부품은 인증품 여부와 설치 상태가 검사의 직접 대상이므로, 안전부품 설치 설명회에서 공단의 설명을 직접 듣는 편이 안전하다. 셋째, 진단 장비를 유압식에 맞게 활용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전시 품목에 들어 있는 소음측정장비와 열화상카메라는 유압식 승강기의 핵심 고장 징후인 파워유닛 소음·진동 증가, 작동유 온도 상승을 수치로 잡아내는 데 바로 쓸 수 있다. 건물 관리자 체크리스트 - 사전등록을 마치고, 관리 중인 승강기의 설치 연도·제조사·형식(유압식 여부)을 메모해 간다. - 설치 후 15년이 넘은 유압식 승강기가 있다면 전시장 안 노후 승강기 교체 전문 상담 창구에서 부분 교체와 전면 교체의 비용을 비교해 본다. - 유지관리 계약 업체가 쓰는 파워유닛·밸브 제조사를 확인하고, 해당 부품의 공급 지속 여부를 부스에서 직접 묻는다. - 12일과 13일 오전의 안전인증·검사방법 세션 가운데 하나는 참석 일정에 넣고, 세미나 등록 코드를 미리 받아 둔다. 승강기 전시회는 신제품을 구경하는 자리로 끝나기 쉽다. 그러나 유압식 승강기처럼 유지관리와 교체가 시장의 중심인 분야에서는, 부품을 어디서 계속 받을 수 있는지와 검사 기준이 어디로 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전시회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성과다. 11월 11일부터 사흘, 킨텍스 5홀이 그 답을 모아 놓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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